[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STX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STX

입력 2011-07-15 00:00
수정 2011-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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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자원개발 “매출 120兆 목표”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는 STX그룹은 새로운 10년의 성장동력을 플랜트?건설, 에너지 분야에서 찾고 있다. 기존 주력사업인 조선?해운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는 것은 물론, 건설사업과 자원개발 등 사업을 통해 새로운 미래에너지원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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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가진 가나 국민주택건설 기공식에서 존 아타 밀스(오른쪽 네 번째) 대통령이 삽으로 흙을 뜨고 있는 모습을 이희범(왼쪽 두 번째) STX에너지·중공업 회장 등 관계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STX 제공
지난 1월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가진 가나 국민주택건설 기공식에서 존 아타 밀스(오른쪽 네 번째) 대통령이 삽으로 흙을 뜨고 있는 모습을 이희범(왼쪽 두 번째) STX에너지·중공업 회장 등 관계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STX 제공


이를 반영하듯 STX그룹은 지난 4월 중국 다롄에서 개최한 ‘출범 10주년 기념 및 비전선포식’에서 새로운 10년을 위한 목표로 2020년에 그룹 매출 1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비전 2020’을 선포했다.

STX그룹은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STX조선해양 등 핵심 계열사를 ▲글로벌 톱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그룹의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시스템 경영 체제를 확립하는 한편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은 액션플랜을 수립했다.

비전 2020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플랜트?건설과 에너지 부문이다. STX그룹은 이 두 가지 사업 부문을 미래 신성장동력의 중심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STX그룹은 플랜트·건설 부문에서 매출 10조원, 에너지 부문에서 매출 30조원을 각각 달성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세웠다.

STX는 초대형 가나 주택사업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중동지역 등 글로벌 신시장에 진출해 플랜트 및 건설 분야의 사업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 STX는 지난 1월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국민주택 20만 가구 건설사업 기공식을 갖고 초대형 건설사업 프로젝트에도 첫발을 내디뎠다. 최근에는 하이닉스 반도체 인수전에도 참여하는 등 정보기술(IT) 분야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 노력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07-15 4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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