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경제] KB금융그룹, 두 달 만에 캐피탈 실적 90억 ‘껑충’

[다시 뛰는 한국경제] KB금융그룹, 두 달 만에 캐피탈 실적 90억 ‘껑충’

입력 2014-07-18 00:00
수정 2014-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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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다양한 계열사 체제를 구축한 KB금융그룹이 계열사 간 연계·소개영업을 통해 M&A 효과를 실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월 KB금융의 열한 번째 계열사로 들어온 KB캐피탈은 소개영업 시도 두달 만에 90억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KB금융 편입 효과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KB캐피탈의 전신인 우리파이낸셜의 2007년 당시 소개영업 실적이 월 1억원에 그쳤던 것에 비해 눈에 띄는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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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KB금융그룹의 열한 번째 계열사로 들어온 KB캐피탈의 공식 출범식에서 임영록(오른쪽에서 세 번째) KB금융 회장이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KB금융 제공
지난 3월 KB금융그룹의 열한 번째 계열사로 들어온 KB캐피탈의 공식 출범식에서 임영록(오른쪽에서 세 번째) KB금융 회장이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KB금융 제공


소개영업은 전국 1200여곳에 이르는 국민은행 지점의 촘촘한 영업망을 활용해 은행에서 적합한 상품을 찾지 못한 고객에게 캐피탈과 저축은행 등 KB금융 계열사의 알맞은 상품을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 내의 여러 계열사와 전국에 뻗어 있는 국민은행 지점을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소개영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캐피탈은 또 KB투자증권과 제휴한 신용거래 신상품을 지난 1일 출시했으며 지난달 인수계약을 완료한 LIG손해보험사와의 제휴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LIG손보 인수로 총자산 및 당기순이익 기준 20%에 머물고 있는 그룹 내 비은행 부문을 단번에 30% 가까이 끌어올린 KB금융은 앞으로 KB국민은행, KB자산운용, KB카드, KB생명 등 계열사와의 협업 체계를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2014-07-18 5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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