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 예약제 폐지하니 이번엔 ‘입장 전쟁’

[2012 여수세계박람회] 예약제 폐지하니 이번엔 ‘입장 전쟁’

입력 2012-05-29 00:00
수정 2012-05-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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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관 1㎞ 줄서 7시간 기다려야…

“아쿠아리움 대기 시간 7시간 이상입니다.”, “대우조선해양로봇관 대기 시간 3시간 이상입니다.”

28일 오전 10시 여수엑스포장에 붙어 있는 조직위 측의 안내문이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심 끝에 예약제를 전면 폐지했으나 하루 만에 또 다른 ‘입장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28일 박람회장 내 최고 인기관으로 꼽히는 아쿠아리움 앞에는 오전 9시부터 5000여명이 몰려 길이 1㎞의 ‘대기열’이 만들어진 뒤 하루 종일 이어졌다. 평소 길어야 30분 정도 기다렸던 주제관도 2시간 뒤에나 입장할 수 있었다.

조직위 측이 박람회장에 도착해도 예약을 못해 인기 전시관을 보지 못한다는 항의에 따라 예약제를 폐지하면서 우려했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조직위 측은 무조건 많은 관람객이 오기만을 바랄 뿐 편안히 즐기기를 원하는 관람객의 바람은 신경 쓰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예약제를 폐지한 것은 관람객들이 보고 싶은 곳을 선택하도록 한 것으로 대기 시간이 길어도 다시 예약제를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2시 현재 3만 7137명이 찾아 전날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2-05-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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