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개성공단 관계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방북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성공단 관계자는 26일 “북한의 요구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쓴 채 방북하고 있다”며 “개성공단 지원재단도 입주기업 관계자들에게 방북시 마스크를 착용토록 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 들어 개성공단 주재원 2~3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남측으로 귀환한 사례가 있었는데,그 후로 북한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른 공단 관계자는 “남측에서는 신종플루 확산세가 잦아든데 반해 북한에서는 아직 경계의 고삐를 늦출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를 인용,개성시에서 신종플루 확진환자 3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북한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되자 타미플루와 리렌자 등 치료제 50만명분을 지난 달 18일 제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지난 19일 우리 측에 보내온 분배 결과 보고서에서 ‘타미플루 30만명분과 리렌자 8만명분을 평양과 각 시도에 골고루 분배했으며,나머지 타미플루 10만명분과 리렌자 2만명분은 국가비상방역위원회에서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개성공단 관계자는 26일 “북한의 요구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쓴 채 방북하고 있다”며 “개성공단 지원재단도 입주기업 관계자들에게 방북시 마스크를 착용토록 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 들어 개성공단 주재원 2~3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남측으로 귀환한 사례가 있었는데,그 후로 북한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른 공단 관계자는 “남측에서는 신종플루 확산세가 잦아든데 반해 북한에서는 아직 경계의 고삐를 늦출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를 인용,개성시에서 신종플루 확진환자 3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북한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되자 타미플루와 리렌자 등 치료제 50만명분을 지난 달 18일 제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지난 19일 우리 측에 보내온 분배 결과 보고서에서 ‘타미플루 30만명분과 리렌자 8만명분을 평양과 각 시도에 골고루 분배했으며,나머지 타미플루 10만명분과 리렌자 2만명분은 국가비상방역위원회에서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