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총장 “대북 특사 核포함 관련 현안 논의”

潘총장 “대북 특사 核포함 관련 현안 논의”

입력 2010-02-04 00:00
수정 2010-02-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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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방북 계획은 아직 없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대북 특사인 린 파스코에 정무담당 사무차장의 방북과 관련, “핵문제를 포함해 북한과 유엔 간 상호 관심사와 현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했다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2004년 중단됐던 유엔과 북한 간 고위급 대화 채널이 복원된 것은 매우 유익하고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특사의 방북 시점과 관련해 “어떤 정치적 의도나 이유도 없다”면서 “그동안 유엔과 북한 당국자 간에 특사의 방북에 관한 논의가 계속돼 왔고, 양측이 서로 편리한 시기를 잡은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외교가에서는 북한 측이 유엔 고위급 특사의 방북을 수락한 것과 관련, 미국과 북한 간 양자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6자 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유엔의 대북 제재 철회를 요구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있어왔다.

반 총장은 또 직접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내 자신의 방북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또 파스코에 특사가 북한에서 누구와 만날 계획인지 등에 대해서도 “고위급 정부 당국자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이름은 거명하지 않았다.



유엔본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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