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편향 교육때문에 아동성폭력 발생했다” 발언 논란

“좌편향 교육때문에 아동성폭력 발생했다” 발언 논란

입력 2010-03-17 00:00
수정 2010-03-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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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지난 10년간 좌편향 교육 때문에 아동성폭력이 발생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에 논란이 일었다.

 한 인터넷 매체가 16일 보도한 ‘바른교육국민연합’ 창립대회 영상을 보면 안 원내대표는 “10년 좌파정권 기간에 편향된 교육이 이루어졌다”며 “이런 잘못된 교육에 의해 대한민국 정체성 자체를 부정하는 많은 세력들이 생겨나고 있고,아동 성폭력 범죄들까지 생겨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대부분의 흉악한 성범죄자는 한나라당과 그 전신 정권 하에서 교육받았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또 김진표 전혜숙 김유정 의원 등은 공동 성명을 내고 “이 발언은 무상급식으로 수세에 몰린 한나라당이 전교조 대 반(反) 전교조로 교육감 선거구도를 만들고자 하는 프로젝트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안 원내대표는 해명자료를 내고 “법치주의 확립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극악무도한 흉악범죄,아동 성폭력 범죄들까지 생겨나는 것은 법치주의가 아직 이 땅에 정착되지 못해 발생한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황당한 제목을 달아 보도를 하고 발언내용을 담은 동영상도 일부분만 편집,게재해 전체 발언 취지를 심각하게 왜곡 보도했다”며 “왜곡된 보도를 즉시 바로잡고 보도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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