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6자회담 재개보다 천안함 규명 우선”

캠벨 “6자회담 재개보다 천안함 규명 우선”

입력 2010-04-15 00:00
수정 2010-04-1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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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4일 6자회담 재개 논의는 천안함 침몰사고의 원인이 규명된 이후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침몰한 천안함의 인양과 원인 규명이 우선이라고 답변했다.

캠벨 차관보는 “현 시점에서 천안함을 인양하고 함정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한국 측에 전했다”며 “그 이후 향후 방향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6자회담 재개 문제와 관련, “최근 전개된 상황을 바탕으로 다음 조치를 취한다는데 한미 양국은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사고 원인으로 북한의 연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상황에서 천안함 침몰 사고 원인을 6자회담 재개 여부를 고려하는 중대한 요소로 한미 양국이 고려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만약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최종 결론날 경우, 한미간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6자회담 재개는 상당기간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캠벨 차관보는 지난주 방한, 천안함 사고와 6자회담 재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핵안보정상회의(12, 13일)에 맞춰 워싱턴을 방문, 캠벨 차관보를 비롯한 미 당국자들과 천안함 사고 등 상황을 협의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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