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합의

원희룡·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합의

입력 2010-04-29 00:00
수정 2010-04-29 19: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원희룡 의원과 나경원 의원은 29일 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단일화를 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원, 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울시장 경선에서 오세훈 후보에 대항하기 위해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여론조사상 오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서울시장 선거 본선에서 당대당 대결구도로 갈 경우 ‘정권심판론’이 부상해 오 후보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오세훈 불가론’에 공감,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내달 3일 실시될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단일후보가 당심과 민심의 지지를 얻어 현재의 ‘오세훈 대세론’을 뒤집는 역전극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의원은 ‘책임당원 50%, 한나라당 지지자 50%’의 비율로 이날 오후 8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해 지지율이 높은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두 의원은 상위 10개 업체 중 2개 업체를 임의로 뽑아 여론조사를 실시키로 했고, 질문 방식은 ‘나경원, 원희룡(순서교대) 후보 가운데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누가 더 좋습니까’로 정했다.

또 후보를 양보한 의원은 단일후보자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후보선출 및 시장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고, 단일후보는 양보자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경선에 임하고, 시장당선 이후 시정을 상호협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단일후보가 원 후보로 결정될 경우 원 후보는 기존의 초등학생 대상 전면 무상급식 공약을 나 의원의 공약으로 수정키로 했다.

원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로 새로운 인물을 내세운 뒤 당의 지지세를 결집시켜야 한나라당 후보가 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기득권에 안주하는 한나라당으로는 안되고, 변화하는 한나라당만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서 “단일화를 통해 새로운 대세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측 이종현 경선준비본부 대변인은 “경선의 한 과정으로 끝까지 선전하기 바란다”며 “오 시장도 전력을 다해 경선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