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천안함 北소행 근거 제공해야”

유시민 “천안함 北소행 근거 제공해야”

입력 2010-05-18 00:00
수정 2010-05-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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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의 경기지사 단일후보인 유시민(참여당) 후보는 18일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현재로서는 천안함이 어떻게 침몰했는지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제거할 수 있는 설명을 정부가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CBS,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은 좀 예측하기 힘든 행동을 하는 나라인 건 사실”이라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배가 외부폭발에 의해 침몰했다는 증거,외부폭발을 일으킨 물질이 어뢰나 기뢰 같은 북한의 무기라는 증거가 있느냐”면서 “어뢰나 기뢰라면 누가,언제 설치했으며 북한의 어떤 배가 와서 했는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전까지만 해도 알루미늄 조각 3㎜짜리 찾았다는 보도가 한참 나왔는데,지금 군의 조사나 정부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보면 근거를 확실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같은 분들은 제가 모르는 정보를 많이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우기지만 말고 국민 앞에 사실의 근거들을 제공해주면 논란이 적을 것”이라고 했다.

 또 “만약 북한이 그렇게 한 것이라면 안보가 아주 크게 뚫린 것이고,이런 공격을 당하면서 알지도 못했고,또 사후수습도 이렇게 엉망이 됐다면 군 지휘 계통에 있는 분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제일 먼저 책임을 져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선거 끝나고 발표하는 게 좋겠는데 야당이 연기하라고 한들 그렇게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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