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왜 안되나?”

김무성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왜 안되나?”

입력 2010-05-18 00:00
수정 2010-05-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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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18일 정부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추모곡으로 쓰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식순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 “이 노래가 왜 안되는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한나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살려라 경제,희망캠프’ 선대위 회의에서 “저도 80년대 초부터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시위현장에서 매일 불렀던 노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엄숙해야 할 기념식장에서 노래 한 곡 부르냐,안 부르냐 문제를 갖고 분위기를 망친 그 미숙한 조정능력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5.18은 민주화의 물꼬를 튼 역사의 분수령이었다”면서 “저항정신과 숭고한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유롭고 건강한 민주사회는 없었을 것이다.지역,계층,남북간 화합과 통합의 역사를 새로 쓰는 길이 5.18 영령들에 보답하고 5.18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5.18이 특정시간,특정지역,특정인물의 틀에서 갇혀 있어선 안된다”면서 “인간 본연의 저항의식으로 승화시켜 김정일 독재 체제에서 신음하는 북한동포가 자유와 인권의 민주주의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정신과 비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북한인권법이 6월 국회에서 반드시 의결될 수 있도록 민주당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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