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나선 친노…정치적 평가는?

선거 나선 친노…정치적 평가는?

입력 2010-05-22 00:00
수정 2010-05-22 11: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 와중에 충격적 서거로 생을 마감한지 23일로 1주기를 맞는다.

 그의 서거로 정국은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으며 지난 1년간 여야 모두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야권은 조문정국을 거치며 이뤄진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에 힘입어 정국 주도권 확보를 시도했으나 두 달여만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까지 겹치며 구심점을 잃은 채 진로찾기에 부심해왔다.

 여기에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으로 불렸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참여당 창당을 주도하면서 또다시 분열을 겪기도 했다.

 여권은 서거에 따른 여파로 한때 수세에 몰리는 듯 했으나 국정쇄신과 중도.실용 노선 표방 등을 추진하며 국정 지지도 반등에 성공했다.

 노 전 대통령의 공과에 대한 정치권의 시각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야권에서는 민주주의와 시민주권,지역주의 타파 등으로 대표되는 노무현 정신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된 반면 여권은 ‘실패한 무능.불량 정권’이라는 부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6.2 지방선거를 맞아 한때 ‘폐족’ 위기에까지 내몰렸던 친노 세력이 선거의 전면에 나서면서 이번 선거는 야당의 ‘정권심판론’ 못지 않게 친노에 대한 민심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이미 야권의 광역단체장 후보 진용은 한명숙(서울),유시민(경기),안희정(충남),이광재(강원),김두관(경남) 후보 등 ‘친노벨트’로 짜여졌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김만수(부천),김성환(노원),김영배(성북),차성수(금천),이백만(도봉) 후보 등 참여정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례적으로 광주에서 구의원에 도전장을 냈다.

 친노의 좌장격인 이해찬 전 총리는 한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서울시장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다.다만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야권의 부산시장 출마 권유를 끝내 고사하는 등 정치권과는 거리를 둔 채 추모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는 일부 참여정부 비서관 출신 인사들과 고향인 봉하마을을 지키고 있으며 아들 건호씨는 지난해 10월 LG전자에 복직,미국 샌디에이고 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참여정부 출신들이 주축을 이룬 노무현 재단도 출범해 각종 추모.기념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친노 진영은 이번 선거에서 야권 단일화에 더한 ‘노풍’(盧風) 효과를 통해 결속을 기대하고 있다.23일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서거 1주기 추모행사에는 야권 지도부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총집결해 노풍 확산을 시도한다.

 그러나 천안함 사태의 여파로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고 친노 진영을 향한 여권의 공세가 가속화되고 있어 노풍의 파괴력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 방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경로당 운영에 관한 민원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이나령 남가좌1동장도 함께했다. 이의린 회장을 비롯한 경로당 어르신들은 김 의원을 반갑게 맞이하며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어르신들은 현재 월 90만원의 지원금으로는 점심, 다과, 놀이, 간식 등을 해결하기에 매우 부족해 회비 각출과 주변의 지원 및 보조로 운영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경로당 구성원들의 다양한 취미를 존중하여 노래방 기기 설치를 요청했으며, 13년 된 냉장고 교체 등 노후화된 시설 개선에 대한 민원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누구나 세월에 따라 늙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국가 발전에 기여하신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들에게 더 나은 대우와 경로효친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의원으로서 서울시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로당 운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 방문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