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추방’ 남북경협사무소 8명 귀환

‘北추방’ 남북경협사무소 8명 귀환

입력 2010-05-26 00:00
수정 2010-05-26 14: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다음에 답하겠다” …굳은 표정

 북측의 ‘행동조치’에 따라 추방된 개성공단 내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우리 측 인원 8명이 26일 오후 1시45분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했다.

 이수영 소장을 비롯한 통일부 소속 경협사무소 관계자들은 추방 상황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다음에 답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입을 굳게 다문 채 출입사무소를 빠져나왔다.

 앞서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북측 관계자들이 이날 오전 11시5분께 경협사무소에 찾아와 이날 낮 12시까지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경협사무소는 남북 간 경제협력의 직거래 확대를 목적으로 2005년 10월부터 가동됐으며 통일부 직원 8명이 상주하고 있었다.

 북측은 2008년 3월과 같은 해 12월에도 남북경협사무소를 폐쇄하고 관계자들을 추방한 뒤 수개월 후 우리 측 관계자들의 체류를 허용하고 사무실을 다시 열었었다.

 경협사무소는 남북 간 경제협력의 직거래 확대를 목적으로 2005년 10월부터 가동됐으며 통일부 직원 8명이 상주하고 있었다.

 경협사무소는 대북 교역 및 투자 등에 대한 알선 및 상담,남북 교역당사자 사이의 연락 지원,경협 관련 방북인원의 편의제공 등의 업무를 해왔고 남북 당국 간 접촉장소로 쓰이기도 했다.

 북측의 이날 조치는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우리 측의 ‘대북조치’에 대해 전날 △남측 당국과의 모든 관계 단절 △현 남측 정부 임기기간 당국 간 대화·접촉 중단 △판문점적십자연락대표 사업 완전중지 △남북 사이의 모든 통신연계 단절 △개성공업지구 내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동결 및 우리 측 관계자 전원 추방 △대북심리전에 대한 전면 반격 △우리 측 선박·항공기의 북측 영해,영공 통과 금지 △남북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 전시법에 따른 처리 등 총 8개 항의 ‘행동조치’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