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근로자들, ‘체류제한 해제’ 집단서명

개성공단 근로자들, ‘체류제한 해제’ 집단서명

입력 2010-06-14 00:00
수정 2010-06-14 14: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700여명 참여…금주초 통일부에 전달

 개성공단 내 남측 근로자들이 정부의 체류인원 제한조치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하는 건의문에 집단서명한 뒤 조만간 통일부에 제출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따르면 지난주 개성공단 현지 법인장과 주재원 등 근로자 700여명은 “체류인원 제한으로 생업에 지장이 막대하기 때문에 해제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에 서명했다.

 입주기업들은 금주 초 개성공단기업협회를 통해 이 문서를 통일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한 입주기업 관계자가 전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그동안 정부에 체류인원 제한조치를 풀어달라고 요구해왔고 이번에 근로자들의 집단서명까지 더해지면서 업체들의 목소리는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기업들은 정부의 체류인원 제한조치로 제품의 품질유지 및 원.부자재 관리 등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지난달 24일 ‘천안함 대응조치’를 발표한 뒤 개성공단 상시 체류인원을 조치 이전의 50%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