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당대표 이정희 유력…강기갑 “국민, 새 요구하고 있다”

민노 당대표 이정희 유력…강기갑 “국민, 새 요구하고 있다”

입력 2010-06-14 00:00
수정 2010-06-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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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다음달 초 실시되는 대표 경선에 불출마하기로 함에 따라 초선의 이정희 의원이 새 당 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강 대표는 1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6.2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은 민노당에 새로운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차기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폭력사태’를 거론, “다수 여당의 행패에 맞서는 과정에서 발생한 제 행동으로 당이 폭력.투쟁성 등의 이미지로 각인된 점은 늘 털어내야 할 부담이었다”고 말했다.

 강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당이 노동.농민 중심의 투쟁적 이미지를 벗고 정치권의 세대교체 바람에 맞물려 대안있는 젊은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당 안팎의 요청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새 당 대표 후보로는 원내부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이정희 의원이 급부상하고 있다.그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당의 미래,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어디서든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의 이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한 뒤 국회 농식품위와 환경노동위,대정부질문에서 돋보이는 질의를 통해 ‘당찬’ 의원의 이미지를 쌓았고, 6.2 지방선거 당시 한명숙 야권단일후보의 공동대변인으로 활약했다.

 민노당은 15일까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받고 다음달 3∼7일 당원을 상대로 투표를 실시한다.

 한편 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인과 면담을 갖고 교육 정책에서의 협력을 다짐했다.

 곽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민노당에 가입한 전교조 교사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징계 방침에 대해 “징계수위가 너무 과도하고 징계절차도 너무 서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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