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재판·분산…親盧, 부활은 했는데 ‘외화내빈’

수사·재판·분산…親盧, 부활은 했는데 ‘외화내빈’

입력 2010-06-20 00:00
수정 2010-06-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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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노(親盧.친노무현) 진영이 6.2 지방선거에서 화려하게 부활했지만 마냥 웃고만 있을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일부 인사는 ‘정치적 복권’에도 불구하고 검찰 수사나 재판에 발목이 잡혀 있는데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분열했던 내부의 재결집도 탄력을 받지 못하는 등 재기의 이면에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와 함께 노 전 대통령의 ‘양날개’로 불렸던 이광재 강원지사 당선자는 안 당선자와 나란히 당선,486 차기주자 입지를 굳히며 재기했지만 내달 1일 취임과 함께 직무가 정지될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던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선거가 끝나자마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둘러싼 검찰의 ‘별건 수사’ 착수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친노 직계인 서갑원 의원도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지난 18일 열린 항소심에서 1심에 이어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대거 배출,세를 과시하며 야권연대 깃발 아래 모처럼 뭉쳤던 민주당 안팎의 친노 인사들도 각자 제자리로 돌아가며 일단 뿔뿔이 흩어졌다.

 한 전 총리의 선대위원장을 맡아 서울시장 선거를 주도했던 무당적의 이해찬 전 총리는 당분간 자신이 대표를 맡은 시민주권모임 활동에 주력하며 ‘제3지대’에 머물 예정이다.당분간 민주당 복당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의 경기지사 단일후보로 출전했던 유시민 전 보건복지장관이 주도하는 국민참여당도 민주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일축하며 독자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지도부의 일원으로 민주당 내 친노그룹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안희정 당선자가 도지사 진출로 여의도를 떠나면서 오히려 당내 친노의 ‘입김’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됐다는 진단도 나온다.

 친노 직계인 486의 백원우 의원이 친노그룹 내에서 안 당선자의 뒤를 이어 지도부에 입성해야 한다는 강한 권유를 받고 고민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백 의원과 함께 최인호 전 청와대 비서관도 최고위원 도전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의 한 인사는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방선거의 성과를 등에 업은 친노 진영이 또한번 시험대에 오른 것 같다”며 “전당대회와 향후 야권내 지형개편 과정에서 의미있는 세력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할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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