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이문열과 ‘1박2일’

MB, 이문열과 ‘1박2일’

입력 2010-08-06 00:00
수정 2010-08-0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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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일 휴가를 보내던 지방 모처에 소설가 이문열씨를 초청해 20시간 가까이 함께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대통령이 휴가지에서 문화계 인사를 따로 만난 것은 이례적이다.

이씨는 2003년 한나라당 공천 심사 위원을 맡았고 2008년 미국산 쇠고기 관련 촛불시위를 “정권에 대한 불복종”이라고 비판하는 등 대표적인 보수논객으로 활동해 왔다.

이 대통령과는 20여년 전 소설가와 기업인으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씨와 저녁식사를 함께 했고, 이씨는 현지에서 하룻밤을 묵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평소 만나지 못한 문화계 인사를 편안한 장소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 차원”이라면서 “휴가지가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어서 이씨가 저녁식사 후 돌아가기가 힘들어 하루를 묵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이씨가 이 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 초안을 열람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대통령은 휴가 중 검토한 인사자료를 토대로 이르면 다음주 초 국무총리를 포함한 대폭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10-08-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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