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인턴총리·특임총리…사상 최악의 개각”

야권“인턴총리·특임총리…사상 최악의 개각”

입력 2010-08-09 00:00
수정 2010-08-0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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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소리 혹평

야권은 8·8 개각을 놓고 “이재오 의원을 위한 정실 인사로, 사상 최악의 개각”이라고 혹평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확실하게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여야 대결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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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민정책으로 개각 맞불    민주당은 8·8개각과 관련해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전병헌(가운데) 정책위의장이 국회에서 30대 서민정책을 밝히면서 개각을 발표한 여권과 날을 세우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 서민정책으로 개각 맞불

민주당은 8·8개각과 관련해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전병헌(가운데) 정책위의장이 국회에서 30대 서민정책을 밝히면서 개각을 발표한 여권과 날을 세우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전현희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MB 친위대를 전면에 내세운 최악의 개각”이라면서 “안보 무능, 외교 파탄의 책임을 물어 꼭 교체해야 할 책임자들을 잔류시킨 책임회피 개각이기도 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김태호 ‘인턴총리’를 임명해 그 위에 이재오 ‘특임총리’를 둔 격”이라면서 “영남 대통령, 영남 국회의장에 이어 영남 총리까지 임명한 것이 탕평인사, 지역균형 인사냐. 국정은 연습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도 “MB식 오만과 독선 인사의 완성판”이라면서 “비리혐의자인 김태호 지사를 세대교체의 중심인물로 간택한 것은 집권여당과도 소통하지 않은 일방독주 개각”이라고 질타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북한이 좋으면 북한에 살아라.’라는 말로 논란을 일으켰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의 유임에 대해 “정권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0-08-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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