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성희롱 의혹’ 고창군수 4개월만 제명

민주, ‘성희롱 의혹’ 고창군수 4개월만 제명

입력 2010-09-06 00:00
수정 2010-09-06 14: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이 계약직 여직원에 대한 ‘성희롱 의혹’이 제기됐던 이강수 고창군수를 제명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민주당은 전날 당 윤리위를 열어 이 군수에 대해 제명 조치를 결정했으며,이 군수는 윤리위 결정 직후 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당 관계자들이 밝혀졌다.

 이 군수에 대한 제명 결정은 지난 5월 이 군수 사건이 당 윤리위에 접수된지 약 4개월만의 일이다.

 민주당은 당시 관계자 간 진술이 엇갈린다는 이유 등으로 이 군수에게 주의 조치를 주는 선에 그쳤다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달에서야 재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국가인권위원회의 성희롱 인정 결정이 내려진 이후인 지난달 26일 소집된 당 윤리위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등 당 차원의 결정이 지연돼 왔다.

 조영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제명 결정은 당무위 인준을 거쳐야 하지만 이 군수의 경우 본인 스스로 탈당계를 제출한 만큼,이미 제명조치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이러한 고강도 결정은 한나라당이 지난 2일 성희롱 발언 논란이 제기됐던 강용석 의원을 제명시키는 등 최근 들어 정치권 안팎에 조성된 ‘공정한 사회’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이나 뒷북 대응에 나섰다는 비판도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