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남북관계재개,6자회담 위한 필수조치”

캠벨 “남북관계재개,6자회담 위한 필수조치”

입력 2010-09-17 00:00
수정 2010-09-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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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16일 북한과의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남북한간의 관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이날 한반도의 안보현안을 청취하기 위해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적정한 여건’을 묻는 질문에 “필수적인 첫번째 조치(essential first step)는 남북한간의 관계 재개(reengagement)”라면서 “그것이 중대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해 남북관계 개선이 6자회담 재개의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우리가 오랫동안 밝혀왔던 것처럼 북한이 2005년(공동성명)의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될 것”이라고 강조,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이 6자회담 재개의 다른 조건임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런 시그널들을 매우 명확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과 정말 생산적인 외교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캠벨 차관보는 이날 오후 싱크탱크 미국평화연구소(USIP)가 개최한 오바마 행정부의 아태정책 관련 토론회에서도 “미국은 적절한 환경하에서 6자회담의 파트너들과 함께 북한과의 6자회담 협상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 “천안함 사건 이후 남북한의 관계 재개가 있어야 하며, 북한이 9.19 공동성명의 비핵화 이행을 위해 진정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느끼게 할 시그널을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언급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적절한 환경’으로서 우선적으로 남북 관계개선을 강조한 것으로, 한미 양국이 6자회담의 출발점이자 선행조치로 남북한 접촉, 관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이다.

이 밖에 캠벨 차관보는 이날 의회 청문회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 “미국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있다면서 한미 FTA는 한국의 국가안보 문제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국가안보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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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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