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내가 태광 로비 ‘몸통’이라고?”

박지원 “내가 태광 로비 ‘몸통’이라고?”

입력 2010-11-01 00:00
수정 2010-11-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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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일 자신이 태광그룹 로비의 몸통이라는 여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태광의 직원 한사람도 모르고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방통위 신모 과장이 과거 에세이집을 대필해준 당사자라는 점을 들어 자신을 태광 로비의 몸통으로 지목한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 주장에 대해 ”그런 로비를 하려면 방통위 과장하고 하겠는가.저를 무시하는 소리“라며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제가 관련돼 있다면 검찰이 가만히 있겠는가.이 정부와 한나라당이 저를 얼마나 눈엣가시로 보는지 입증됐지만 얼토당토 않은 소리를 한다고 해서 위축되지 않는다“며 ”청와대 비서실장도,한나라당 이중대장도 아닌,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이명박 정부의 시시비비를 가려내고 협력할 것을 협력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입수한 제보 등을 바탕으로 ”검찰이 (정치인 등과 관련해) 10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자신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의 발언이라고 전한 내용을 중국 정부가 공식 부인한 것과 관련,”그것은 외교수사이지 팩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제가 할 말을 했으며 다만 중국과의 외교관계나 국익을 위해 더이상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통역이 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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