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검찰총장 퇴진.대통령 사과 요구

손학규, 검찰총장 퇴진.대통령 사과 요구

입력 2010-11-07 00:00
수정 2010-11-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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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C&그룹 대출, 靑에 부탁한 적 없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7일 검찰의 입법로비 의혹 수사와 관련,“폭거 책임자 검찰총장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하고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은 국회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압수수색은 청와대에 의한 고도의 기획사정”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또한 “제도 개편 차원에서 공수처 설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청와대와 총리실에 의한 민간인 사찰에 대한 재수사,국정조사,특검도 계속 추진하면서 한미 FTA 재협상과 4대강 사업 예산을 기필코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포폰 문제,FTA 밀실협상,아랍 파병 등으로 국민적 불신을 자초한 이명박 정부가 국민 시선을 의도적으로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한 정치공작을 벌이는데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계속 국민을 무시하고 협박하면 국민적 저항운동에 나서 피플파워의 무서움을 절감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지원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모 신문사 기자가 제게 ‘C&그룹 임병석 회장과 임갑표 수석 회장을 만나고 나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1천700억의 은행대출을 부탁한 일이 있느냐,이런 것은 검찰에서 확인되었다’고 해서 ‘2008년 C& 중공업 부도위기를 앞두고 단체장들과 전남 의원들이 지역 기업 회생을 위해 연판장에 서명하면서 (임 회장을) 2번 만났지만 임 수석부회장은 기억이 안난다,또 정무수석에게 이런 전화를 한 기억은 없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전에 저는 국민의 정부,참여정부 때 관계된 임 회장을 몰랐다고 누차 밝힌 바 있다”며 “검찰에서 이런 얘기를 흘린 것은 저를 모함하고 궁지에 몰아보려는 작태”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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