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예산심사 이틀째 ‘스톱’

상임위 예산심사 이틀째 ‘스톱’

입력 2010-11-09 00:00
수정 2010-11-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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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상임위 활동이 이틀째 공전했다.

 국회는 9일 외교통상통일위,행정안전위,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농림수산식 품위 등 4개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었으나 예정대로 개최한 곳은 행안위 한 곳뿐이었다.

 그나마 행안위 전체회의도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중점을 두기보다 청목회의 ‘후원금 쪼개기식’ 입법로비 의혹과 관련,후원금 제도를 규정한 정치자금법에 초점이 맞춰졌다.

 국회는 당초 8∼9일 각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을 상정.심사한 뒤 금주 중반부터 소위를 개최,예산안을 정밀심사할 예정이었으나 검찰발(發) 한파로 예산심사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올해도 국회의 예산안 처리가 법정기일(12월2일)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민주당은 검찰의 국회의원 압수수색에 반발,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임위 활동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했고,한나라당은 야당이 불참하더라도 상임위 활동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었다.

 하지만 상임위별 여야 간사 간 의사일정 협의 끝에 통일부 예산 심사를 위한 외통위 전체회의는 12일로 연기됐고,문방위와 농식품위는 10일로 각각 전체회의 일정을 미뤘다.

 여야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예정시간보다 1시간여 늦게 시작된 행안위는 이날 중앙선관위를 대상으로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는 대신 국회의원 후원금 문제 및 검찰 수사와 관련한 현안 질의를 벌였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 등을 대상으로 한 운영위 국정감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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