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北대포 몇방에 흔들릴 나라 아니다”

이재오 “北대포 몇방에 흔들릴 나라 아니다”

입력 2010-11-26 00:00
수정 2010-11-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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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오 특임장관은 26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이제 우리 국민의 수준이 높아서 북한의 대포 몇방에 경제가 흔들리거나,정치가 흔들릴 나라가 이미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 자문위원 특강에서 “옛날 같았으면 지금쯤 전쟁 났다고 사재기하고 생활필수품이 동이 나고 난리가 났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그들이 전쟁을 일으킨다고 하더라도 굳건한 한미동맹,우리 국민의 높은 의식을 통해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모두의 가슴 깊이 쌓여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도발을 해도 대한민국은 전혀 불안해하지 않는다.우리 국민의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음이 이번에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전쟁 중에도 민간은 폭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유엔의 방침”이라며 “그런데도 민간인을 정조준해 폭격을 가한 것은 이미 북한이 마음먹고 전쟁을 해도 좋다는 무력도발을 감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장관은 “이는 김정일 부자가 흔들리는 그들의 통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내부를 단속하려고 총구를 밖으로 돌려서 대한민국을 폭격한 것”이라며 “이걸 우리 대한민국이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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