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예산안 오늘 반드시 처리” vs 민주 “싸울 것”

한 “예산안 오늘 반드시 처리” vs 민주 “싸울 것”

입력 2010-12-08 00:00
수정 2010-12-08 1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이 8일 새해 예산안의 단독 처리에 나설 예정이어서 전날에 이어 또 한차례의 여야간 격렬한 충돌이 우려된다.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는 9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당초의 방침에 따라 이날 오전 단독으로 예결위 전체회의를 소집하는데 이어 오후 국회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법은 어기는 나쁜 관행은 반드시 깨야 한다.강행처리에서 오는 비난은 모두 내가 지겠다”면서 “오늘 중으로 반드시 처리한다”고 밝혔다.

 다른 원내 관계자도 “더이상 예산안 처리를 지체할 수 없다”며 “자료가 준비되는대로 오늘중 다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희태 국회의장도 이날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파병동의안,‘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친수법)’,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특별법 등 10개 법안 및 안건에 대한 심사를 오전 11시까지 마쳐달라고 심사기일을 지정하고 이를 해당 상임위에 통보했다.

 박 의장은 전날 밤에도 새해 예산안과 직결된 예산부수법안 14건에 대해 국회 법제사법위에 8일 오전 10시로 심사기일을 지정했었다.

 그러나 야당은 한나라당의 예산안 단독처리 추진과 박 의장의 주요 안건 직권상정 추진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본회의 상정 과정에서 극심한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민주당 등은 전날 밤부터 국회 본회의장의 의장석을 점거하고 있다.본회의는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8일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 움직임에 대해 “유신 때도 없었던 의회 민주주의 파괴이자 의회 쿠데타”라며 “몸을 바쳐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박 의장의 10개 안건 지정에 대해서도 “이런 폭거가 어디에 있는가”라며 “이 정부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굴욕협상,안보무능,불법사찰로 낯을 들 수 없게 되니 이성 잃은 폭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