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육군총장 인사, 특정지역 편중인사”

野 “육군총장 인사, 특정지역 편중인사”

입력 2010-12-15 00:00
수정 2010-12-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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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권은 15일 이명박 대통령의 고등학교 후배이자 경북 포항 출신인 김상기 3군사령관이 육군참모총장으로 내정되자 특정지역 편중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고소영,강부자 인사로 홍역을 치러서 잠깐 동안 지역과 학연 안배를 하는 듯 싶더니 정권 말기 들어 편중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잇단 안보무능에 근본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군 길들이기,자기식구 챙기기 인사로 몰고가고 있다”며 “현역 군인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을 합참의장에서 각군 참모총장까지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충남 천안에서 열린 ‘예산안 무효화’ 결의대회에서 “동지상고 후배를 육군참모총장 시키려고 8년전 빌딩산 것을 문제삼아 (황의돈) 참모총장을 잘라버렸다”며 “예산도 형님,마누라,박희태 국회의장까지 다 경상도가 차지한 터에 해.공군에 이어 육군참모총장마저 경상도를 시키는 이 정권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외형상 오해를 받을 만한 인사를 계속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끼리끼리 인사,동아리 인사는 결국 정권의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대통령의 학연.지연의 정치가 도를 넘어섰다”며 “도대체 군 개혁과 고향 후배 심기가 무슨 관계인가”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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