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대잠훈련 2배이상 확대키로”

“한미 연합대잠훈련 2배이상 확대키로”

입력 2011-01-07 00:00
수정 2011-01-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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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은 올해 미군이 참여하는 연합대잠수함 훈련을 작년보다 2배이상 확대해 실시하는 방안을 미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7일 오후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 (한미)연합훈련을 작년보다 많이 할 계획”이라며 “특히 연합대잠수함 훈련은 종전보다 2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잠수함(정) 침투에 대비한 훈련을 동.서.남해에서 강도 높게 실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통상 연합대잠훈련은 키 리졸브(KR) 및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등 연합훈련 때 대규모로 실시되며 부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소규모 대잠훈련까지 합하면 연간 10여차례 정도 실시되고 있다.

 연합대잠훈련에는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전단과 원자력추진 잠수함,이지스 구축함을 비롯한 해군 209급 및 214급 잠수함,한국형 구축함 등이 참가해 수중탐색,자유공방전 등으로 진행된다.

 김 총장은 “사격훈련도 표적을 맞추는 정형화된 형태에서 벗어나 북한의 고속정이나 어뢰정이 갑자기 공격하는 등 실전적인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동일하게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북해역사령부 창설과 관련 “작전구역을 어디까지로 보냐에 따라 임무가 달라질 수 있다”며 “작전구역을 서북도서로 국한하거나 2함대가 관할하는 지역까지 포함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작전구역 범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군은 국방개혁기본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잠수함사령부를 창설하고 2020년부터 3천t급 잠수함을 전력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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