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이희호여사 90세인데 참 건강” 사의 표시

YS “이희호여사 90세인데 참 건강” 사의 표시

입력 2011-01-18 00:00
수정 2011-01-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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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기류 보인 당청관계엔 “잘하고 있는 것 같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8일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자진사퇴 후 당.청 관계에 대해 “당청이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별보좌관 모친상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로부터 “정 후보자 사퇴후 당청이 불협화음인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청와대와 당에 아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야기를 듣는데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무상복지 정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김 전 대통령이 조문 후 김 특보 및 조문객들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는 ‘대통령 기념관’이 화제에 올랐다.

 김 전 대통령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이날 경남 거제도 자신의 생가를 방문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에서는 대통령들이 전부 고향에 기념관을 짓는다.미국은 전통이 멋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이희호 여사 나이가 90인데 거제로 가셨다”면서 “참 건강하시다”라며 우회적으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옆에 있던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관 출신인 유훈근 전 동해펄프 회장은 “산삼을 많이 드셔서 그렇다.이북에서 줄 것이 그것밖에 더 있나”라며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내가 가야 산삼을 많이 준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그러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는 “서울에 박정희 기념관을 짓는다고 땅을 내놓으라 한다 하더라.별 일이다”라며 다소 불편한 기색을 내보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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