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외교 “北사과, 국민들 납득할 수 있어야”

김외교 “北사과, 국민들 납득할 수 있어야”

입력 2011-01-25 00:00
수정 2011-01-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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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5일 우리 정부가 북한에 요구하는 천안함 및 연평도사건 관련 책임있는 조치에 대해 “어떤 문안이 됐든지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내용이 돼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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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이 25일 서울시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은 해적과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우리 정부의 정책을 보여준 것”이라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이 25일 서울시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은 해적과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우리 정부의 정책을 보여준 것”이라고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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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날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간 군사회담 실무회담이 앞으로 있을 예정이어서 거기서 논의될 내용을 미리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금주중으로 천안함.연평도 문제 논의를 위한 군사 예비회담(실무회담)을 북측에 제안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또 우리 정부가 제안할 남북간 ‘비핵화 고위급 대화’와 관련해 “궁극적으로는 6자회담의 테두리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비핵화의 진정성 확인 문제는 아직 관련부처간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의 반응이고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남북 사이에 회담의 프로세스가 겨우 시작된 단계여서 (회담제의와 관련해) 여러가지 사항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응조치에 언급, “내일(26일) 도착하는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나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러시아 6자회담 대표는 모두 안보리 이사국이기 때문에 UEP 문제에 대해 집중적 논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군이 생포한 소말리아 해적 5명의 처리와 관련해 “해적들은 우리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혔고 군에 공격을 가했다는 점에서 사법처리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며 “그런 맥락에서 국내로 호송해오는 것을 비중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 국민들을 구출하는 군사작전을 비판하는데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주권국가로서 당연히 그 사람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소말리아 해적에 장기 피랍된 금미호 사건의 처리에 대해서는 “정부로서는 석방과 관련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해적과 직접 협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으며 그런 원칙하에서 가능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소말리아 해적퇴치에 대한 국제공조에 대해 “이미 유엔에는 협의 메커니즘이 있으며 이를 활용해 국제공조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우리 군이 구축작전을 통해 성과를 거뒀지만 주변국들과의 협조가 굉장히 긴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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