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어 풍선효과?..지난해 한강투신 증가”

“스크린도어 풍선효과?..지난해 한강투신 증가”

입력 2011-03-08 00:00
수정 2011-03-08 08: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서울시내 대부분의 지하철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서 지하철에서의 자살 시도는 급감했으나 한강에서의 투신 시도는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윤석용(한나라당) 의원이 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투신자살 시도건수는 29건(이중 11명 사망)으로 2009년(77건)에 비해 대폭 줄었다.

특히 노선별로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국철 구간에서의 투신이 28건으로 지하철 투신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한강 다리에서 투신, 수난구조대에 의해 발견된 사람은 108명(이중 28명 사망)으로 2009년(83명)에 비해 30% 늘었다.

다리별로는 한강대교(2009년 8명에서 지난해 17명으로 증가), 마포대교(7명에서 16명)에서 투신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윤 의원은 “시민 안전을 위해 지하철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것처럼 한강 다리에도 충동적인 자살을 막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 합 뉴 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