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스캔들’ 정부조사단 상하이 도착

‘상하이스캔들’ 정부조사단 상하이 도착

입력 2011-03-13 00:00
수정 2011-03-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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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조사는 14일 시작 전망

중국 상하이 한국총영사관의 전직 영사들과 중국 여성 덩모(33)씨의 추문을 조사 중인 정부 합동조사단이 13일 오후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상하이 홍차오공항으로 입국, 조사에 들어간다.

총리실을 중심으로 법무부, 외교통상부 직원 등 총 10명이 참가하는 합동조사단은 이날 공항 도착 후 총영사관 주재 만찬에 참석해 그간 정황을 보고받은 후 14일부터 19일까지 총영사관에서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조사기간은 상황에 따라 단축되거나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지조사에서는 정부와 여권인사 200여명의 연락처 등이 덩씨에게 유출된 경위와 다른 자료들의 추가유출 여부, 비자 발급과 관련한 편의제공이나 금품수수 등 비위 여부, 보안 관리실태 등 영사관 직원들의 복무기강 전반을 점검하고 추가 연루자가 있는 지 파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보기관 배후설’을 주장했던 김 전 총영사가 J 부총영사의 기밀누출 의혹을 묵살하거나 조사를 막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볼 전망이다.

총리실은 조사단이 현지 조사를 마치는대로 김 전 총영사를 다시 불러 자료 유출 경위와 덩씨와의 관계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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