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참여, 김해서 단일화 승기잡기 경쟁

민주-참여, 김해서 단일화 승기잡기 경쟁

입력 2011-04-09 00:00
수정 2011-04-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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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은 주말인 9일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선의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세몰이 경쟁을 벌였다.

10∼11일 진행되는 여론조사 경선을 앞두고 승기를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편 것.

김해을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이 크다는 점에서 민주당과 참여당 모두 쉽사리 내줄 수 없는 지역이다.

민주당은 이날 소속 의원을 상대로 ‘김해 총동원령’을 내렸다. 의원실별로 보좌진이 1명씩 현장에 차출됐다.

박지원 원내대표와 이낙연 사무총장 등 의원 30여명은 곽진업 후보 후원회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연 뒤 각자 흩어져 저인망식으로 바닥을 돌 예정이다.

친노 핵심인사인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김해를 찾아 ‘지원사격’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은 특히 곽 후보의 양보에 힘을 실어줬던 ‘문재인 효과’를 확산시키는데 초점을 두면서 지역내 조직력을 총가동하는데도 힘을 쏟았다.

박 원내대표는 트위터글에서 “곽 후보의 통 큰 결단과 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조언으로 야권 단일화에 합의했다”며 “김해의 친인척, 지인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해달라”며 곽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맞서 참여당 유시민 대표도 노 전 대통령의 농업특보 출신인 이봉수 후보와 함께 구석구석을 누비며 유권자와의 접촉면을 넓히는데 주력했다.

참여당은 직장인들이 출근하는 월요일이 여론조사 기간에 포함된 점을 감안, “집 전화를 꼭 받아달라. 외출시에는 착신전환”을 외치며 젊은층의 여론조사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에 힘을 쏟았다.

참여당은 조직력을 앞세운 민주당에 대한 맞불 차원에서 ‘연고찾기’ 운동에도 열을 올렸다. 수백명의 자원봉사자들도 지원에 동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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