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1% 초박빙’ 허위 문자메시지 발송 시인

최문순, ‘1% 초박빙’ 허위 문자메시지 발송 시인

입력 2011-04-24 00:00
수정 2011-04-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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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 인터넷뉴스 보도된 것 착각해 발송한 실수”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여론조사와 관련해 발송된 ‘1% 초박빙’ 요지의 허위 문자메시지는 민주당 최문순 후보 측에서 발송했다고 최 후보 측이 시인했다.

민주당 최문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24일 “선대위에서 해당 문자메시지를 다량 발송된 것은 인정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해당 문자메시지는 선거법상 5차례까지 허용된 범위내에서 발송된 것이며, 발송 문안은 지난 17일 선관위에서도 확인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허위 부분은 SBS 8시 뉴스에 보도된 것처럼 게시된 인터넷 뉴스를 본 실무자가 이에 대한 확인없이 보도된 것으로 착각해 발송한 실수”라며 “고의성은 전혀 없었던 만큼 수사기관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18일 ‘[선거정보]1% 초박빙(SBS 4/15 8시 뉴스) 강원도 꿈.미래 기호 2번 최문순’이라는 허위 사실의 문자메시지가 22만명에게 발송됐다는 선관위 고발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실제 방송 보도되지 않은 허위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한 경위와 고의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밤 춘천 MBC에서 진행된 4차 TV 토론회에서 최 후보는 “’모 방송에서 1% 초박빙 보도’라는 내용의 허위 문자메시지가 22만여명에게 전송된 것을 비롯, 민주당의 불법 선거운동도 있다”는 엄 후보의 주장에 대해 “일부는 사실과 다르고 일부는 사소한 오류에서 비롯된 것으로, 강릉 불법 콜센터 사건과는 본질적으로 다름에도 물타기 하려는 의도”라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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