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오후 서울 도착…부에 방북결과 설명

카터 오후 서울 도착…부에 방북결과 설명

입력 2011-04-28 00:00
수정 2011-04-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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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메시지’ 주목…李대통령 면담 어려울 듯

지미 카터 전(前) 미국 대통령을 단장으로 하는 ‘디 엘더스(The Elders)’ 대표단이 2박3일간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28일 서울에 들어온다.

카터 전 대통령 일행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평양에서 출발해 오후 1시15분께 성남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터 일행은 도착 직후 우리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차례로 면담하는데 이어 오후 5시45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한다.

카터 전대통령은 회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 여부를 포함한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카터 일행은 이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에서 김성환 외교장관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 여부는 미정이며 대통령 일정상 면담이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터 일행은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지난 26일 북한에 도착, 같은 날 저녁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박의춘 외무상을 만났으며 27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했다.

카터 일행이 방북 기간 김정일 위원장을 만났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이 28일 오전 카터 전 대통령 일행을 면담하고 오찬을 베푼 뒤 서울로 출발하도록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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