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저축銀사태는 권력비리…물타기 용납못해”

손학규 “저축銀사태는 권력비리…물타기 용납못해”

입력 2011-06-01 00:00
수정 2011-06-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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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적반하장 유분수…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아”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일 “저축은행 사태는 뭐니뭐니 해도 이명박 정부가 제때 부실을 정리하지 못하고 키워서 서민 피해자를 만든 사태로, 그 본질은 대통령의 잘못된 인사전략에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축은행 사태는 특권과 반칙, 서민 피눈물 흘리게 하는 대표적 권력비리 사태”라고 규정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정치는 정도를 가야 하며, 야당에 뒤집어씌워 물타기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부패와 비리, 청탁과 압력의 실체를 다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 파문과 관련,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을 한나라당에 요구하는 한편 당내 이미경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저축은행 사태가 측근비리 종합세트 의혹으로 커지고 있다”며 “청와대가 불길을 돌리려고 야당 의원을 끌고 들어가는 정치공작적 물타기를 벌이고 있는데, 임기를 1년 남겨둔 상황에서 남탓과 물타기를 그만두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저축은행 문제점을 방치해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고 물방울 다이아 받고 의혹의 인물과 골프 치고 고급식당에서 밥 먹은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권력 실세가 이렇게 해놓고 민주당에 말조심하라, 책임 묻겠다고 엄포를 놓는데 참 나쁜 사람들이 모인 참 나쁜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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