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부 장관 “남북 비공개접촉은 사실”

현인택 통일부 장관 “남북 비공개접촉은 사실”

입력 2011-06-02 00:00
수정 2011-06-02 11: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천안함ㆍ연평도 도발 北의 시인ㆍ사과 받기 위한 목적”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일 북한의 ‘남북비밀접촉’ 주장과 관련해 “비공개 접촉은 사실”이라며
이미지 확대
현인택 통일부장관
현인택 통일부장관
“천안함ㆍ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분명한 시인ㆍ사과ㆍ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 이번 접촉의 핵심 내용”이라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민주당 이석현 의원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비공개 접촉을 했다고 북한이 얘기했으나 본말이 전도된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비공개접촉에 대해 “녹취록은 없다”면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3월 회담을 제안했느냐”는 질문에도 “정치적 고려나 목적을 갖고 북한과 비공개접촉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우리는 천안함과 연평도 문제에서 북한으로부터 확실한 시인, 사과,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야 남북관계가 기본적으로 풀리고, 그래야 대화로 갈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이번 비공개접촉에서도 그것을 받아내려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런 것을 가지고 폭로성 반응을 보이는 것은 남북관계 기본을 해치고,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귀남 법무장관은 캐나다로 도피 중인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의 신상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수사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다”며 “검찰은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