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인사태풍’..고위공무원 등 13명 명퇴

방사청 ‘인사태풍’..고위공무원 등 13명 명퇴

입력 2011-06-28 00:00
수정 2011-06-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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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슬림화로 57~59세 물러나

방위사업청이 칸막이 인사 관행을 철폐하고 조직을 슬림화면서 대대적인 인사 태풍을 맞고 있다.

군 고위 관계자는 28일 “방사청의 일반직 고위공무원 4명과 서기관 9명 등 13명이 이달 말 명예퇴직할 계획”이라면서 “2006년 1월 방사청 출범이래 고위직 물갈이가 최대 규모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명예퇴직하는 고위공무원으로는 분석평가국장 윤 모씨, 유도무기사업부장 이 모씨, 원가회계검증단장 김 모씨, 표준관리부장 김 모씨 등이다. 이들의 연령은 57~59세이다.

방사청은 이달 초에 과ㆍ팀장급 인사와 함께 국ㆍ팀을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1954년생(57세) 이상에게는 팀ㆍ과장 등 보직을 주지 않는다는 인사원칙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 관계자는 “명예퇴직을 신청한 분들은 조직이 슬림화하면서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기 위해 용퇴한 것”이라면서 “서기관급 명퇴자들도 자리가 줄어 용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다만, 고위공무원 명퇴자 가운데 이 모씨는 정년을 12년가량 남겨 두고 명퇴를 했다.

이 씨는 전산분야에 특채되어 전산정보관리소장을 맡았으나 이번 조직 개편으로 국 단위였던 전산정보관리소가 과 단위인 정보화담당관실로 축소되면서 명퇴를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서기관급 명퇴자 공백을 메우려고 이번 인사에서 10명을 서기관으로 진급시켰다. 서기관급 명퇴자들의 연령은 57~58세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명퇴를 신청하신 분들은 강압에 의한 것이 아니라 용퇴한 것”이라면서 “팀ㆍ과장 직위가 줄어들어 보직을 못 받은 선임자들이 주로 퇴역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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