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수학올림피아드서 7위…한국 제쳐

北, 국제수학올림피아드서 7위…한국 제쳐

입력 2011-07-23 00:00
수정 2011-07-23 1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이 전 세계 10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17∼2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52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7위를 차지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총점 157점을 받아 중국(189점), 미국(184점), 싱가포르(179점)를 비롯해 러시아, 태국, 터키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이미지 확대
올해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한 문학명 군이 95% 이상의 점수를 받아 참가자 564명 중 25위로 금메달을 받는 등 북한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1990∼1992년 이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는 북한은 2007년부터는 5년 연속 참가해오고 있으며 2007년 8위, 2008년 7위, 2009년 5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향상된 실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에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제51회 대회에서는 2위를 차지했지만, 너무 ‘완벽한 답안’으로 부정행위 의혹에 휘말리면서 실격 처리된 바 있으며 1991년 스웨덴 대회에서도 부정행위로 실격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여러 차례 이 대회에 참가해온 송용진 인하대 교수는 RFA에 “북한팀은 의혹을 받지 않도록 문제를 선정하는 단장회의에 대표를 보내지 않은 채 명예회복을 노렸는데 난이도가 높은 조합에 관한 2번 문제에서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한편, 2005년 이후 5위권 밖으로 밀려본 적이 없는 한국은 올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따 13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