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방문’ 日 심사숙고 중…더 지켜보자”

“‘울릉도 방문’ 日 심사숙고 중…더 지켜보자”

입력 2011-07-27 00:00
수정 2011-07-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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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우리 입장 충분히 전달”…日 방문계획 자진철회 가능성 주목



정부 당국자는 27일 자민당 의원들의 다음달 1일 울릉도 방문 계획과 관련해 “일본측도 우리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받고 내부적으로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은 양국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다각적으로 일본에 전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상황에 따라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울릉도 방문계획을 자진 철회할 가능성도 어느정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그는 “앞으로 조금 더 관망을 하면서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일본 자민당 총재가 지난 26일 신각수 주(駐)일본대사의 면담 요청을 거부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아직까지 면담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것을 꼭 거부라고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가 ‘일본 의원들의 신변안전 보장할 수 없다’는 취지의 공식 문서를 일본 측에 전달했으냐는 질문에 “보통 외교적으로 소통할 때는 메시지를 보내는데, 그것을 공문이라고 하면 공문이라고 할 수도 있다”면서 “현재 외교경로를 통해 부단하게 대화하고 메시지를 서로 주고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일본 정부와의 협의 진행상황에 대해 “우리 외교부가 주일대사관이나 주한 일본대사관 통해 일본 외무성과 대화하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양국 정부간 대화”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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