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진, 靑수석 사의…내주 후임 결정될 듯

권재진, 靑수석 사의…내주 후임 결정될 듯

입력 2011-08-05 00:00
수정 2011-08-05 09: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수석직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청와대 민정수석 신분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받는 게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권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8일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은 여름휴가에서 돌아온 뒤 후임 민정수석을 인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후임 민정수석은 2∼3명으로 압축돼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자체 검증을 벌이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전ㆍ현직 검사를 비롯한 법조인 출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후임 민정수석에는 검찰총장 자리를 놓고 한상대 내정자와 경합을 벌였던 차동민 전 서울고검장과 노환균 대구고검장, 검사장급 출신의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 때 비법조인 출신 인사의 하마평이 나돌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 그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와대는 권 내정자의 두 아들 병역 의혹에 대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 핵심 참모는 “언론 등에서 제기되는 의혹은 이미 사전에 모두 검증 과정에서 나왔던 내용”이라면서 “아들과 근무한 동료의 증언도 이미 받아 놓았기 때문에 청문회 과정에서 모두 해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권 내정자의 장남이 산업기능요원으로, 차남이 상근예비역으로 근무한 데 대해 일각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데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