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25% 미달시 시장직 물러나는 것”

“투표율 25% 미달시 시장직 물러나는 것”

입력 2011-08-14 00:00
수정 2011-08-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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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투표율 33.3% 미달 당협에 페널티”

한나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이종구 의원은 14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율이 20~25% 수준이면 오세훈 시장이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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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한나라당 의원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주민투표 지원 실무 책임을 맡은 이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투표율이 25%를 넘지 못하면 시장직 유지 여부는 얘기할 필요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가진 오찬에서도 “시의회의 4분의 3을 민주당이 장악한 상태에서 (오 시장이) ‘아무것도 못하겠다’며 시작한 주민투표인데 투표율이 25%를 못 넘으면 그냥 물러나는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서도 서울시장을 계속하겠다고 하면 그건 ‘ⅩⅩⅩ’”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표율이 30%대로 아슬아슬하게 지면 그래도 할 말이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투표 거부운동으로 안 됐다고 하면서 못 물러나겠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주민투표율이 33.3%에 미달하는 당원협의회에 대해서는 지도부에 건의해 페널티를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민투표 성사기준인 투표율 33.3%를 달성하지 못하는 당협의 위원장은 내년 총선 공천 때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48개 당협이 선거운동을 실질적으로 하는지 서울시당을 중심으로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표율 제고 전략에 대해서는 “투표 당일 오전 10시까지 투표율 20%를 달성하는 ‘1020 전략’을 채택했다”면서 “시당 산하에 포퓰리즘 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신지호 의원)를 구성했고 어제오늘 48개 당협에서 30개 정도씩 현수막을 붙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투표운동 방법으로 ▲이메일 발송 ▲전화홍보 ▲유세차량 운행 ▲버스 및 지하철 포스터 부착 등을 소개하면서 “오는 16일부터 선거운동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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