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 한때 실종 네덜란드 우표상 귀국

北서 한때 실종 네덜란드 우표상 귀국

입력 2011-08-15 00:00
수정 2011-08-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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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구금, 진술서에 서명 강요”

우표 구입차 북한을 방문한 뒤 실종됐던 네덜란드 우표 수집상이 지난 13일(현지시간)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네덜란드 TV방송인 RTV위트레흐트가 15일 보도했다.

북한에서 한때 실종됐던 빌렘 반 에일(59)씨의 친구인 코엔 데 쿠스터씨는 RTV위트레흐트에 “(반 에일씨가) 중국을 거쳐 지난 13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시로 돌아왔다”며 “그는 가족에게 북한에서 사진을 찍다가 반체제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2주간 구금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북한의 관리들이 사진을 찍는 행위를 ‘부적절하고 위험한’ 것으로 여긴다고 설명하면서 “반 에일은 북한 체제에 반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지 않았으며 북한 당국이 반 에일의 의도를 오해했다”는 쿠스터씨의 설명을 곁들였다.

쿠스터씨는 “북측이 진술서에 서명을 해야만 돌아갈 수 있다고 해 (반 에일씨가) 서명을 했다”며 “반 에일이 고용한 북한인 직원 2명도 체포됐는데 이들은 여전히 구금 중인 것으로 보인다” 말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우표상을 하는 반 에일씨는 북한 우표를 사려고 지난달 17일 방북했으나 귀국예정일인 같은 달 30일이 지나도록 연락없이 귀국하지 않아 가족들이 이달 초 실종신고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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