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민주 서울시장 후보등록 주시 속 분주

박원순, 민주 서울시장 후보등록 주시 속 분주

입력 2011-09-15 00:00
수정 2011-09-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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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 상임이사 퇴임식, 민노당 이정희 대표 방문

박원순 변호사는 15일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민주당 후보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선거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민주당에서는 이날 천정배 최고위원, 박영선 정책위의장, 추미애 의원, 신계륜 전 의원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오는 25일의 당내 경선을 향한 레이스에 돌입했다.

박 변호사로서는 이들 가운데 최후의 승자가 내달 6일 서울시장 후보등록 이전에 열릴 ‘투트랙’ 경선의 2차 통합후보 경선에서 자신과 경쟁하게 되는 만큼 추이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박 변호사도 이날 오전 2007년부터 몸담았던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퇴임식을 끝으로 시민운동가의 길을 완전히 접고 선거전 올인 체제에 돌입했다.

그는 이날 퇴임식에서 희망제작소 동료들에게 “이제 퇴로가 없다”고 비장한 각오를 내보이며 “수백억 쓰는 국책연구소보다 희망제작소가 좋은 성과를 냈다”며 서울시정 운영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현재 무소속으로서 조직, 자금 등에서 열세지만 시민들 사이에서 변화의 열망이 강한 만큼 과거 시민운동가로서의 왕성한 현장 활동 경력을 부각하며 표심을 확장하겠다는 각오다.

박 변호사는 오후에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를 만나 야권 단일후보 선출 이후를 염두에 둔 듯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그는 지난 13일에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예방한 바 있다.

박 변호사는 “후보가 정해지면 무지개 플랜을 했으면 좋겠다”며 “네개 야당과 ‘혁신과 통합’, 그리고 저희들이 함께 미래 정치의 대안에 대한 큰 가이드라인을 함께하면 이번 선거, 이어지는 총ㆍ대선도 다 잘 풀릴 것”이라고 야권 연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보 정당은 민주당 이외에 하나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무지개 구상이 되려면 색깔이 다 있어야 하는데, (통합하면) 저희 색깔을 줄이게 될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도 “누구든 통합후보로 확정되면 당선시키기 위해 조직력 이상의 힘을 다하는 것이 민주노동당의 자세”라고 답했다.

박 변호사는 이번 주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18일께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회견에서는 재정, 주택, 건설, 환경, 교통 등 서울시정 주제에 대해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자신의 비전을 보여줄 계획이다.

측근인 윤석인 희망제작소 부소장은 “대학교수 등 각계의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의 능력 있는 활동가들을 규합하고 있다”며 “서울시정에 대한 새로운 철학과 비전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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