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北, 상생 택하면 도울 것”

李대통령 “北, 상생 택하면 도울 것”

입력 2011-09-22 00:00
수정 2011-09-2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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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해 기조연설 “안전한 원자력 활용” 제안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21일 “북한이 상생과 공영의 길을 택한다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와 더불어 기꺼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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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가운데) 대통령이 21일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반기문(왼쪽) 유엔 사무총장의 축하 박수를 받으면서 ‘양심의 호소 재단’ 소속 유대교 지도자 아서 슈나이어 박사에게서 ‘세계지도자상’을 받고 있다. 뉴욕 연합뉴스
이명박(가운데) 대통령이 21일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반기문(왼쪽) 유엔 사무총장의 축하 박수를 받으면서 ‘양심의 호소 재단’ 소속 유대교 지도자 아서 슈나이어 박사에게서 ‘세계지도자상’을 받고 있다.
뉴욕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66차 유엔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위협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그리고 세계평화에 커다란 도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세계와 더불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한반도가 더 이상 분열과 반목의 장이 아닌, 동북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일구는 희망의 터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세기의 세계는 안보도, 경제도 서로 협력하며 공동 번영을 이뤄가는 세계이며, 북한도 이제 시대의 조류에 합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핵무기 등 대량 살상무기의 확산 차단을 위해 ‘비확산 레짐(Regime·체제)의 강화’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에너지 문제 해결 방안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로 화석연료를 대체하면서 안전한 원자력 활용을 추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20일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양심의 호소 재단’이 수여한 ‘세계지도자상’을 수상한 뒤 수락연설을 통해 “대통령 재임 중에 내가 할 역할은 (한반도) 통일의 날이 오도록 기초를 닦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1-09-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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