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라이벌 박원순에 견제구

민주, 경선 라이벌 박원순에 견제구

입력 2011-09-26 00:00
수정 2011-09-26 11: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협상 과정ㆍ내용 공개 중대 파울 풀레이”

민주당이 26일 서울시장 야권통합 후보 경선 주자인 박원순 변호사 때리기에 나섰다.

전날 박영선 의원이 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돼 내달 3일 박 변호사와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격돌이 불가피한 만큼 기선잡기 차원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인영 최고위원은 박 변호사가 지난 24일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이 주장해온 경선룰을 받아들인다”고 밝힌데 대해 “중대한 파울 플레이”라고 반박하는 등 양측간 긴장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내달 통합경선에서 박 변호사가 야권 후보로 확정될 경우엔 영입 또는 유세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점 때문에 당 지도부는 민주당 후보 승리론을 강조하면서도 박 변호사에 대한 직접 공세는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전날 경선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무소속 후보 소멸론’을 제기하며 박 변호사를 겨냥했던 박영선 후보는 이날도 “박 변호사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이번 선거의 의미에 대한 뚜렷한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시장 보선을 복지전쟁 2라운드로 규정하고 “복지전쟁을 치러온 민주당 후보만이 최종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재차 강조했다.

야권 통합경선룰 민주당측 협상 대표인 이인영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작심한 듯 박 변호사를 비판했다.

박 변호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이 주장해온 여론조사 3, TV토론 후 배심원평가 3, 국민참여경선 4라고 하는 경선룰을 받아들인다”고 밝힌 것이 소재였다.

이 최고위원은 “3:3:4 방안은 민주당이 주장한 방안이 아니라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박 변호사측,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시민사회가 합의, 조정한 안이었다”며 “민주당이 주장한 안을 수용한다고 하는 것은 오류”라고 지적했다.

또 “여론조사 방식과 현장투표방식으로 단일화하면 6:4로,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박 변호사에게 불리한 것이 아니다”라며 “경선룰 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합의 과정을 공개한 것은 중대한 파울 플레이일 수 있다”고 몰아붙였다.

손학규 대표는 “민주당은 단일후보 경선에서 박영선 후보를 최종 후보로 만들기 위해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고, 정동영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최종병기’ 박 후보가 민주당의 존재감을 살렸다”며 ‘진검승부’를 주문했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