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나경원 지원여부에 “오늘은 얘기 말자”

박근혜, 나경원 지원여부에 “오늘은 얘기 말자”

입력 2011-09-27 00:00
수정 2011-09-27 10: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7일 서울시장 보선에서 당 후보인 나경원 최고위원을 지원할지 여부에 대해 “오늘은 거기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자”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연합뉴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연합뉴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 앞서 기자들로부터 “나 최고위원을 지원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 최고위원과 이야기를 해봤는가”라는 물음에도 “아니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당내에선 박 전 대표가 10ㆍ26 재보선 지원 여부에 대해 당분간 ‘침묵 모드’로 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권의 후보단일화 과정을 지켜보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한 친박(친박근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가뜩이나 어려운 선거인데 보수가 갈라져 뛰면 되겠느냐”며 “이석연 변호사는 당 지도부가 나서서 나오도록 한 사람인데 그냥 버리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더욱이 박 전 대표가 ‘복지당론’이 먼저 정해져야 한다고 한만큼 ‘복지당론’이 나오는 내달초까지는 선거지원 여부에 대한 발언을 피해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가 깊은 고심을 하고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이 잇따르고 금융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장 보선의 전면에 나설 경우 자칫 잘못하다가는 내상을 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는 최악의 경우 내년 대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악재가 될 수도 있다.

친박계 의원은 “박 전 대표는 상당히 깊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여러가지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