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딸 특채파문 주역 임재홍·견제민 대사 임명

유명환 딸 특채파문 주역 임재홍·견제민 대사 임명

입력 2011-09-30 00:00
수정 2011-09-30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는 29일 주태국 대사에 임재홍(58) 전 외교통상부 기획조정실장을, 주가나 대사에 견제민(57) 외교부 본부대사를 임명했다. 임 신임 대사는 지난해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의 딸 특채 파동 때 기조실장을 맡아 책임을 지고 보직 대기 조치를 받았으며, 견 신임 대사도 특채 파동 당시 심사위원을 맡아 논란이 됐었다. 올해 추계 공관장 인사에서 이들이 다른 공관장들보다 한달이나 늦게 발령이 나면서 특채 파동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러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태국과 가나의 내부 사정으로 아그레망(상대국 동의)이 늦게 왔기 때문에 임명 절차가 늦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대사로 임명됨에 따라 유 전 장관 딸 특채 파동에 연루된 외교부 당국자 4명 중 신각수 주일 대사 등 3명이 다시 보직을 받았다. 당시 중징계를 받았던 한충희 전 인사기획관은 정식직책이 아닌 핵안보정상회의 부교섭대표로 남아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1-09-30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