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정 10대공약 프레젠테이션

박원순, 서울시정 10대공약 프레젠테이션

입력 2011-10-09 00:00
수정 2011-10-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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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형식의 공약발표회를 열었다.

박 후보는 이날 이화여고 백주년 기념관에서 ‘서울을 바꾸는 박원순의 희망셈법’이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희망더하기(+), 불만덜기(-), 활력곱하기(×), 행복나누기(÷) 등 4개의 시정 목표를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서울은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오세훈 전 시장의 서울시정을 강도높게 비판했고, 시민운동가로서의 경험과 성과를 강조하며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의 차별성도 부각했다.

박 후보는 10대 핵심정책 중 일자리와 관련해 “수많은 대통령과 시장 후보들이 일자리를 약속했지만 실제 만들어졌느냐”고 비판하면서 비영리단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재난 대응에 대해서는 비에 잠긴 광화문 거리 사진을 슬라이드로 보여주며 “21세기 대한민국 수도 한가운데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상상도 못했다”며 지역별 맞춤형 재난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의 25조 부채에 대해 “서울시장의 사리사욕이 개입돼 재정이 어려워졌다”고 주장하고, 지방정부 최초의 공공투자관리센터 구성을 약속했다.

그는 “사람들이 복지복지 하지만 사실은 내가 원조”라며 참여연대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초안을 만들고, 희망제작소가 지난해 모 기관에서 국내 정치사회 분야 최고의 연구집단으로 선정된 사실을 설명했다.

그는 “이런 것을 자랑해본 적이 없는데 나도 정치인이 다 됐다”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나 후보를 겨냥, “어떤 분은 정책을 왜 이야기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내가 쓴 책을 보고 이야기하라고 전해달라”며 지금까지 나온 자신의 저서들을 손으로 들어 보이기도 했다.

그는 동영상, 사진, 그래프를 다양하게 활용해 펼친 프레젠테이션을 마무리하면서 “전임 시장은 시민을 고객이라고 했지만 나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해 발표회에 참석한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박 후보는 공약발표에 이어 영등포 교보문고에서 자신의 저서 ‘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 ‘박원순의 아름다운 가치사전’ 책 사인회를 열며 시민과의 접촉면을 넓혔다.

그는 이어 영국의 대표적인 사회혁신기관인 ‘영파운데이션’의 대표적인 활동가 로빈 머레이를 만나 정책 조언을 듣고, 10ㆍ26 재보선에서 양천구청장에 출마하는 민주당 김수영 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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