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나경원 의혹’ 대대적 반격

야권, ‘나경원 의혹’ 대대적 반격

입력 2011-10-11 00:00
수정 2011-10-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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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측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상대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지금까지 네거티브는 하지 않겠다며 나 후보에 대한 공격을 자제했지만 나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세가 도를 넘어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 측은 11일 나 후보의 재산 형성과정에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나 후보는 재산신고를 하며 지난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중구 신당동 상가를 약 30억원에 팔았다고 밝혔는데 시세차익이 13억원 안팎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후보 측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불교방송과 평화방송에 출연, “국회의원 신분으로서 건물을 샀으면서 지금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부동산 투기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이런 후보가 박 후보의 월세를 문제삼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후보가 정책선거를 하겠다고 말하면서 무슨 정책을 내고 있느냐”라며 “나 후보의 정책은 제2의 오세훈 시장이 되겠다는 것”이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나 후보가 17대 국회에서 사학재단을 소유한 부친 때문에 사립학교법 제정에 반대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인이 사학과 연결돼 있는 특수 신분인데도 사학법에 반대했다”며 “특정 관계에 있는 정치인이 법안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에서 도덕적으로도 문제 삼을 일”이라고 주장했다.

우 대변인은 “나 후보 측은 박근혜 전 대표까지 투입하고 네거티브 공격을 하고 있지만 지지율이 급속하게 오르는 것 같지 않다”며 “이 흐름대로 가면 박 후보가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나 후보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데 복지위에 한번도 출석한 적이 없다”며 “복지에 관심이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가세했다.

그는 나 후보가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김해 봉하마을 사저 건립을 공격한 발언을 언급하며 “나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와 관련해) 이 대통령에게 최소한의 도덕과 염치가 있는지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대변인은 또 박 후보의 서울법대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 “후보 등록 과정에서 서울대 사회계열 1년 중퇴라고 기록했고 법대에 입학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학력 위조 공방은 졸렬한 정치공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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