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주말 서울선거 ‘총력’ 지원

박근혜, 주말 서울선거 ‘총력’ 지원

입력 2011-10-15 00:00
수정 2011-10-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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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깨고 선거운동 나흘 중 사흘 서울에 머물러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0ㆍ26 재보선의 하이라이트라 할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원에 진력하고 있다.

전날 가을비 속에서 부산 지역을 6시간 이상 훑었던 박 전 대표는 지난 13일에 이어 주말인 15일과 휴일인 16일 다시 서울 곳곳을 누빈다.

선거일 나흘 중 사흘을 서울시장 선거지원에 할애하는 것이다. 판세가 쉽지 않은 서울시장 선거지원에는 소극적으로 나서지 않겠느냐는 애초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행보다.

당 지도부가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집중 지원을 요청한 만큼, 박 전 대표도 당원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피력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첫 지원 일정으로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방문하는데 이어 마지막 일정으로 노량진을 찾아 임용고사 등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을 만난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타임스퀘어 방문 시에는 현장의 젊은이들과 즉석에서 ‘번개’ 대화를 갖고 사진도 찍는 등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노량진 고시촌을 찾아서는 취업준비생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정치권이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두 일정의 중간에는 장애인들이 생산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목동의 한 가게를 방문, 장애인들의 자활과 자립을 위한 노력에 관심을 피력하고, 신월동의 재래시장인 신영시장과 월정시장을 방문해서는 상인들의 고충을 들을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휴일에도 ‘젊음의 거리’인 대학로와 많은 시민이 찾은 인사동 등을 찾아 이들과의 ‘스킨십’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틀간 박 전 대표는 장애인ㆍ구직자ㆍ소상공인 등 열심히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이들을 돕기 위한 정치권의 역할을 고민했다”면서 “주말에도 이런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우리 사회의 미래인 젊은 층과의 소통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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