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계관 “북미대화, 커다란 전진있었다”

北김계관 “북미대화, 커다란 전진있었다”

입력 2011-10-26 00:00
수정 2011-10-2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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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문제 의견차 못좁혀..연내 다시 만나길 희망”

2차 북미 고위급 대화의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25일 오후(현지시간) 회담이 끝난 뒤 “일련의 커다란 전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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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화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28일(현지시간) 숙소인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회담장인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로 이동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욕 연합뉴스
북·미 대화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28일(현지시간) 숙소인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회담장인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로 이동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욕 연합뉴스


김 부상은 이날 주(駐) 제네바 북한 대표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1차 대화 때 합의한 데에 따라 조미(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신뢰구축 조치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문제도 있다”면서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검토하고 다시 만나 풀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언제 다시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라고 말했고, 연내에 만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우리) 희망입니다”라고 답했다.

커다란 전진 내용을 묻는 말에는 “신뢰 구축을 위해 해야 할 문제에서 전진이 있었다”면서 “무엇인지는 앞으로 알게 된다. 상세히 말은 못한다”고 밝혔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회담 종료 후 제네바 주재 미국대표부 앞에서 별도로 기자들과 만나 “긍정적이고 전체적으로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면서 “합의에 이르기 위해서는 시간과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몇몇 포인트에서는 의견 차이를 좁혔지만 다른 포인트는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탐색했다”면서 “양측의 지속된 노력으로 6자회담 재개를 논의하는 정식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합리적인 토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우 유용한 만남이었다”고 말한 뒤 “우리 대표단은 뉴욕 북한 대표부를 통해 북측과의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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